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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정생활

공부 안 하는 아이, 부모가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5가지

by chosigner84 2025. 3. 4.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를 소홀히 하면 불안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하지만 때로는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학습 동기를 떨어뜨리고, 오히려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말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거나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하려면 부모가 올바른 태도를 유지하고, 효과적인 대화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글에서는 공부를 안 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절대 하면 안 되는 말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대화법을 소개한다.

1. "넌 왜 맨날 공부를 안 하니?" - 비난하는 말

부모는 아이가 공부를 안 하면 답답한 마음에 "넌 왜 맨날 공부를 안 하니?"라고 다그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아이를 반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축되거나 반항하도록 만들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자신이 끊임없이 비난받는다고 느끼면, 공부에 대한 동기보다 부모의 잔소리를 피하려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또한, 부모의 비난이 반복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나는 원래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가지게 될 수 있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요즘 공부가 좀 힘들어 보이는데, 뭐가 어려운지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아이가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기 쉽고, 부모와의 대화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2. "너 이렇게 해서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말

부모는 자녀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해서 대학은 갈 수 있겠어?", "커서 뭐가 될래?" 같은 말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강조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아이들은 먼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말은 동기 부여보다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이미 공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이러한 말은 오히려 압박감을 키워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만든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네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걸 찾아볼까?"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는 아이의 흥미와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3. "네 친구들은 다 공부 열심히 하던데!" - 비교하는 말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을 때, 부모는 흔히 "네 친구는 성적이 좋더라", "누구는 공부 잘해서 상도 받았어"라고 말하며 친구들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는 아이의 동기 부여보다는 열등감과 좌절감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며, 공부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다. 부모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자녀는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점점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네가 좀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볼까?" 비교보다는 아이가 자기만의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4. "너는 공부할 때가 제일 예뻐!" - 조건부 칭찬

부모가 공부를 장려하려는 의도로 "공부할 때가 제일 예쁘다", "성적이 좋아야 칭찬받는다"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칭찬은 공부를 해야만 부모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원하기 때문에, 공부가 사랑받는 조건이 된다고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자존감이 낮아질 위험도 있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네가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 공부 자체가 아니라 아이의 노력과 성장을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5. "공부만 잘하면 다 해결돼!" - 현실과 동떨어진 말

부모는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바라면서 "공부만 잘하면 인생이 편해진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조언일 수 있으며, 아이가 공부 외의 다른 중요한 능력을 간과하게 만들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성적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 의사소통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에게 공부만이 유일한 성공의 길이라는 압박을 주기보다는, 균형 잡힌 사고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네가 좋아하는 것에서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해." 이렇게 말하면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공부도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결론

공부를 안 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말이 아이의 학습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넌 왜 공부를 안 하니?"처럼 비난하는 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처럼 불안을 조장하는 말, "네 친구들은 열심히 하던데"처럼 비교하는 말은 오히려 아이의 동기와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대신,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대화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함께 해결해 보자", "네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게 중요해"와 같은 말은 아이가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아이가 공부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올바른 대화법을 실천해 보자.